세계 최초의 아시아계 유대교 랍비이자 유대교 대회당의 수석 랍비가 돼 유명해진 한인 여성 안젤라 워닉 북덜(43ㆍ사진)씨가 자신의 모교인 워싱턴주 타코마 스테디엄 고교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북덜씨는 현재 유대교 개혁운동의 본산인 뉴욕 맨해턴 소재 센트럴 시나고그(유대교 회당)에서 수석 랍비로 활약하고 있다.
그녀는 특히 지난해 12월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600여명의 유대인을 초청한 하누카 파티행사에서 연설을 노래로 부르기도 했다.
뉴스위크지는 지난 2012년 그녀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랍비 50인에 선정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랍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어 교육자인 어머니 설자 워닉씨와 유대인인 아버지 프레드 워닉 사이에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난 북덜씨는 5세 때 미국으로 이주한 뒤 스테디엄 고교 학생회장을 역임하고 예일대 비교종교학과를 나와 예일대 법대를 졸업했다.
스테디엄 고교 재학 당시부터 랍비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그녀는 뉴욕에 있는 히브루 유니언 칼리지(HUC)에 진학해 2001년 아시아계 최초로 이 학교를 졸업한 뒤 랍비가 됐다. 미국에서는 한인은 물론 동아시아계 첫 랍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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