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리슨 리.<<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재미교포 골프 선수 앨리슨 리(2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앨리슨 리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GC(파71·6천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6번 홀(파5)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친 앨리슨 리는 17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고 6언더파에서 경기를 마쳤다.
린시위(중국)가 역시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인 앨리슨 리는 우승은 아직 없고 5월 킹스밀 챔피언십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지난달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솔하임컵 마지막 날 경기에서 ‘컨시드 논란’을 빚어 필드에서 눈물을 보인 뒤 처음 출전한 공식 대회가 이번 대회다.
당시 미국 대표로 출전한 앨리슨 리는 짧은 거리의 파 퍼트에 대해 컨시드를 받은 것으로 여겨 공을 집어 들었으나 상대 선수였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컨시드를 준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벌타를 받고 패했다.
그러나 이 장면이 자극제가 돼 미국은 오후에 열린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역전에 성공했고 페테르센은 ‘꼼수를 썼다’는 이유로 전 세계 골프계의 비난을 들어야 했다.
최운정(25·볼빅)과 재미교포 미셸 위(26), 펑산산(중국), 쩡야니(대만) 등 네 명이 5언더파 66타로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장하나(23·비씨카드)와 양희영(26·피엔에스)이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와 함께 4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이븐파 71타, 공동 3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 결과로 1위에 오르려면 우승을 한 뒤 박인비가 세 명의 공동 2위보다 못한 성적을 내야 한다.
또는 리디아 고가 준우승하고 박인비가 40위 이하로 밀릴 경우에도 1위 자리의 주인공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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