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여년 선행‘사랑의 가게’ 경찰·소방국 꾸준히 지원

7일 케빈 드 레온 주 상원의장 사무실의 벤 박(가운데) 보좌관이 비토 팔라졸로(왼쪽 세 번째) 서장 및 KYCC 관계자들과 함께 업주 이봉옥(오른쪽 네 번째)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에서 30년 넘게 한 자리에서 비즈니스를 하며 청소년 보호 규정을 잘 준수하고 LA 경찰국 및 소방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온 한인 운영 리커스토어가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케빈 드 레온 주 상원의장 사무실은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와 8가 코너에 자리한 ‘8가 오케이 리커’가 타운 치안에 기여한 공이 크다며 7일 업소를 찾아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날 표창장은 지난 30년간 업소를 지키다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고 이영옥씨를 대신해 현재 업소를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 고인의 여동생 이봉옥씨가 받았다.
고 이영옥씨는 지난해까지 8가 오케이 리커를 지키며 한인사회 뿐 아니라 LAPD와 소방국에 매년 꾸준히 후원을 해왔고, 하굣길에 들린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고 돈이 부족한 손님들에게는 물건 값을 받지 않는 등 커뮤니티 환원을 실천해 ‘사랑의 업주’로 불려왔다.
또 이 리커는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이 청소년 탈선 방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주류 판매 신분증 확인 프로그램인 ‘카드 언더 35’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케빈 드 레온 상원의장 사무실의 벤 박 보좌관은 “LAPD와 KYCC를 통해 8가 오케이 리커가 커뮤니티를 위해 공헌해 온 것을 알고 표창장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표창에 동참한 LAPD 올림픽경찰서의 비토 팔라졸로 서장은 “한인타운 치안과 청소년 보호를 위해 8가 오케이 리커와 같은 업소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주 이봉옥씨는 “앞으로 언니의 선행과 올바른 행동이 부끄럽지 않도록 뜻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군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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