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범칙금의 2배 최대 1,000달러까지

7일 5번 프리웨이 전광판에 공사구간 위반티켓 벌금 추가 부과에 대한 경고문구가 표시돼 있다. <박상혁 기자>
LA에 사는 한인 김모씨는 지난달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지인을 만나고 LA로 돌아오는 길에 공사구간에서 과속을 했다는 이유로 속도위반 티켓을 받았다. 특별히 과속을 하지도 않고 앞 차량과 속도를 맞춰 운행했는데 갑자기 경찰이 뒤에서 정지명령을 내려 차를 세운 뒤 공사구간에서 규정속도보다 빠르게 달렸다고 티켓을 주더라는 것이다.
이 후 티켓 벌점 해결을 위해 운전학교에 문의한 김씨는 내야 할 벌금이 통상 벌금인 180달러보다 100달러나 많은 280달러인 걸 알았다. 그는 ”공사구간에서 속도위반을 해 원래 벌금보다 2배 가까이 더 나온 것이라고 하더라”며 허탈해 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프리웨이를 비롯한 주요 도로 곳곳에서 각종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경찰이 공사구간에서 서행을 하지 않고 규정 속도를 위반하는 과속운전자들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어 티켓을 받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공사구간이나 악천후로 인해 감속이 필요한 지역에서는 평소 제한속도 이내라고 하더라도 단속경관이 위험한 속도라고 판단하는 경우 단속대상이 될 수 있으며, 공사구간에서 속도위반으로 적발될 경우 기본 속도위반 범칙금에 최대 2배 가까운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순찰대(CHP)는 현재 5번, 10번, 101번, 60번 등의 공사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특히 안전운행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교통위반 전문 변호사들에 따르면 공사구간 과속의 경우 최대 1,000달러 상당의 벌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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