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병행렬 재현 퍼레이드
▶ 한인축제 참가 시작으로 LA-의령 교류 확대 기대
■ 인터뷰-오영호 의령군수
“이번 LA 한인축제와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를 계기로 LA와의 교류를 적극 늘려나가겠습니다”
지난 주말 올림픽가를 화려하게 수놓은 ‘제42회 코리안 퍼레이드’에 초청받아 LA에 온 오영호 의령군수(사진)는 앞으로 지속적인 LA와의 교류를 약속했다.
올해 퍼레이드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의병행렬을 매년 재현해 내는 것은 물론 의령군의 유명특산물도 LA로 수출할 계획이다.
오영호 군수는 “의령군에서는 매년 4월 전통축제인 의병제전이 펼쳐지는데최근 LA 한인축제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상호 정보교류를 활발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령군에 따르면 의병제전은 임진왜란 때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및 수많은 의병들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받들기 위해 매년 의병 창의일인 4월22일 의령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모으는 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리는 문화예술행사다.
느티나무에 북을 매달아 의병을 모았던 의령군 유곡면 현고수에서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전야제가 열렸고, 다음 날에는 의병의 애국혼을 추모하는 추모제향과 기념식을 비롯 문화행사, 체육행사, 민속행사 등의 흥겨운 마당이 지난 1972년부터 다양하게 펼쳐져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에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재현된 의병장 가장행렬과 시가행진은 의령의 독창성을 잘 나타내는 행사라는 게 의령군 측의 설명이다.
오영호 군수는 “LA 한인축제에 참가한 것이 올해 처음이라 의령군의 특산물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의령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들은 ‘토요애’라는 브랜드로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데 앞으로 의령의 우수한 상품들을 LA에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이어 “LA의 수입업체와 수출계약을 맺고 의령의 자랑인 구아바를 재료로 한 국수와 화장품 등을 수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LA 한인들에게 의령의 우수한 특산물들을 더욱 많이 소개할 수 있도록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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