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조종사의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여객기가 비상착륙하는 일이 이틀 연속 벌어졌다.
6일 유나이티드 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 텍사스주 휴스턴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1614편이 비행 약 1시간반만에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기장의 유고 때 비행기 조종간을 잡아야 하는 부기장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기 때문이다. 착륙과정에서 사고는 없었다고 유나이티드 측은 밝혔다. 이 부기장은 착륙 후 의식을 차린 뒤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비행기 바깥으로 나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이 항공기는 비상착륙 4시간 후 다시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떠났다.
이번 사건은 아메리칸항공 기장이 비행 중 숨진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승객과 승무원 152명을 태우고 지난 5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보스턴으로 가던 아메리칸항공기의 기장은 비행 중 신체이상을 호소하더니 곧바로 숨졌다.
연방항공청(FAA)은 비상시를 대비해 반드시 조종석에 기장과 부기장이 동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장과 부기장은 여객기를 혼자서도 몰 수 있지만, 한 명의 유고상황을 대비해 늘 함께 조종석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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