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남성이 각종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 가짜 이름을 사용하여 여성을 만나 유인한 뒤 진정제 약물이 들어가 있는 음료를 먹이고 성폭행을 저질러 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북가주 프리몬트 경찰국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만난 여성들에게 진정제 약물을 투입한 알콜 음료를 제공한 후 이를 마시고 정신을 잃은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한인 진모(20·산라몬)씨를 지난달 23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일리노이 주립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체포돼 캘리포니아로 이송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페이스북이나 틴더, 모코스페이스, 스카웃 등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 ‘케빈 박’ ‘케빈 진’ ‘제레미 리’ ‘캐빈 리’ 등의 가짜 이름을 사용하면서 여성들과의 만남을 이어 왔다.
경찰은 현재 진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4명의 여성 피해자를 확인했다고 밝히고, 추가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경우 (510)790-6900이나 kkwok@fremont.gov로 제보를 부탁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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