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6일 언론 인터뷰를 하던 중 발끈했다.
여전히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상승세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중도하차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는 6일 CNN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도하차는)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 단 1%의 생각도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데 내가 왜 (경선판에서) 나가느냐"고 반문했다.
트럼프는 앞서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다른 여타 군소후보들처럼 자신의 지지율이 한자릿수대로 내려앉으면 언제든 경선을 접고 본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 발언이 ‘지지율 하락 시 경선 중단’ 가능성 시사 등으로 보도된 데 대해 "미디어는 정직하지 않고 역겹다"고 비판하면서 "나는 중도에 하차하지 않는다.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한때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 주자와의 지지율 격차를 더블스코어 차로 벌리며 독주해 왔으나 지난달 16일 CNN 방송 주관 2차 대선 TV토론 이후 지지율이 주춤하면서 신경외과 의사출신 벤 카슨과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의 맹추격을 받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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