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발생한 뉴욕시립대(CUNY) 버룩칼리지 신입생 신고식 사망사건에 연루돼 경찰에 체포된 학생들 중 한인 학생들도 4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3년 12월8일 펜실베니아주 포코노 지역 턴카토크의 한 주택에서 파이 델타 싸이 클럽의 신고식 도중 중국계 신입생 마이클 덩군이 숨진 사건에 연루된 혐의다.

포코노마운틴 경찰은 한인 4명을 포함한 11명을 집단 괴롭힘과 체포방해, 허위진술, 모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신고식은 추운 겨울날 눈을 가린채 30파운드의 모래배낭을 짊어지고 선배들이 둘러싼 곳을 통과하는 것으로 덩은 이 과정에서 선배들의 폭력으로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이들은 덩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후에도 911에 신고하지 않고 한동안 상태를 살핀 뒤 30마일 떨어진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이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은 30명이 넘으며 이 중엔 뉴욕 최초의 아시아계 연방 하원의원인 그레이스 맹 의원의 남동생 앤디 맹도 포함됐다. 그는 당시 사건현장에 없었으나 이 클럽의 회장으로 은폐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