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등 휩쓸어… 우즈 이어 두 번째 최연소
▶ 대니얼 버거 ‘올해의 루키’ 선정
조든 스피스는 올 시즌 말 그대로 ‘드림 시즌’을 보내며 페덱스컵과 세계랭킹 1위, 그리고 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휩쓸었다.
PGA투어의 뉴 ‘골든보이’ 조든 스피스(22)가 동료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PGA투어는 2일 투어 멤버들의 투표결과 스피스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의 루키로는 대니얼 버거가 뽑혔다.
PGA투어는 수상자만 발표했을 뿐 상세한 득표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만 22세인 스피스는 지난 1997년 타이거 우즈가 만 21세로 ‘올해의 선수’가 된 이후 두 번째로 어린 나이로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올 시즌 매스터스와 US오픈 등 첫 메이저 2개 대회를 휩쓸고 다음 두 번의 메이저에서도 우승에 도전한 끝에 모두 탑10에 입상하는 등 시즌 5승을 거두는 최고의 한해를 보낸 스피스는 시즌 막판 맹렬한 기세를 떨친 제이슨 데이에 페덱스컵 1위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모두내주고 올해의 선수 레이스에서도 역전을 당한듯 했으나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화룡점정’을 달성하며 다시 페덱스컵 챔피언과 1,000만달러 보너스, 세계랭킹 1위, 그리고 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모두 차지했다. 스피스가 올 시즌 투어에서 벌어들인 공식 상금 1,200만달러는 PGA투어 역사상 신기록이며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달러와 비공식 이벤트대회인 히어로스 챌린지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보태면 올 시즌 대회 출전 상금과 보너스로만 2,300만달러가 넘는 액수를벌어들였다. 그는 여기에 보태 투어 시즌 최저타 기록을 수립하며 바든 트로피까지 받는 등 말 그대로 ‘드림 시즌’을 보냈다.
스피스는 이날 결과가 발표된 뒤 “올해의 선수상은 동료들이 뽑아준 리그 MVP이기에 큰 영광”이라면서 “내가 존경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피스는 다음주 한국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한다.
한편 올해의 루키로 선정된 버거는 올 시즌우승은 없고 혼다클래식과 BMW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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