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존 레저 T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서를 통해 익스페리언과 협력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정보 유출로 굉장히 분노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T모바일 홈페이지) 2015-10-02
미국의 3대 소비자 신용평가사 ‘익스페리언’(Experian)이 해킹을 당해 T모바일 이용자 1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1일 BBC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T모바일 고객 이름과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SSN), 운전면허번호, 여권번호 등이 유출됐다. T모바일은 고객정보 처리를 위해 익스페리언을 이용하고 있다.
존 레저 T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익스페리언과 협력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정보 유출로 굉장히 분노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2013년 9월1일~2015년 9월16일 신용도 점검을 받은 T모바일 고객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가장 높다.
존 레저 CEO는 "(T모바일은) 고객 정보를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왔다"며 "이번 해킹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고 우려했다.
이어 "카드번호와 은행계좌를 비롯해 T모바일 시스템이나 네트워크는 해킹되지 않았다"며 "익스페리언은 고객정보시스템 보호를 위한 강화 조치를 취해왔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익스페리언 북미지부 CEO 크레이그 바운디는 성명서에서 "해킹사고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해킹이 언제 발생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킹 사실을 발견한 직후 정부당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커를 추적하고 있으며, 회사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내 및 국제법에 따라 조사 중에 있다"면서 "아직까지 개인정보를 악용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커들이 유출한 정보로 또다시 해킹을 하는 등 2차 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은 남아있다.
익스페리언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2년간 무료 신용조회서비스와 ID관리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T모바일은 올해 스프린트를 제치고 미국 이동통신업계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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