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만8천∼99만9천달러 달해…매물 없어 거래량은 ‘뚝’
천정부지로 값이 뛴다는 뉴욕 맨해튼 아파트의 중간값이 ‘100만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1일 미국 언론은 올해 3분기 말을 기준으로 맨해튼 아파트의 중간값이 99만8천∼99만9천 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11억7천465만∼11억7천582만 원에 해당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가량 올랐다. 지난 8월 초만해도 맨해튼 아파트 중간값은 91만 달러였다.
10제곱피트(ft²·10제곱피트는 0.93m²) 당 가격은 1만4천970달러(1천761만9천690원)나 된다. 이는 최근 26년새 가장 높은 가격으로 역대 두 번째다.
아울러 이번 3분기에 맨해튼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100만 달러 이하 거래는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2001년의 경우 거래된 아파트의 78%가 100만 달러 이하였다는 점에 견줘볼 때 맨해튼 아파트 가격이 폭등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맨해튼 아파트 가격이 이처럼 크게 오르는 것은 수요는 많고 공급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맨해튼의 한 대형 부동산회사가 보유한 아파트 매매 물량은 5천654개에 달한다. 그런데 이는 최근 10년새 평균 보유물량인 7천47건에 비해 무려 20%나 줄어든 규모다.
이를 반영하듯 아파트 매물이 시장에 나온 뒤 계약이 완료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73일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15년새 가장 짧다.
아울러 올해 3분기 거래된 맨해튼 아파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줄어든 3천929건에 그쳤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 아파트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맨해튼 양대 부촌 가운데 한 곳인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한 아파트가 3천790만 달러(446억830만 원)에 팔려 올해 3분기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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