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신청사에 포함 비영리단체 캠페인 나서
LA 한인타운 비영리단체 관계자와 주민들이 버몬트 애비뉴 LA 카운티 신청사 개발 프로젝트에 커뮤니티 센터를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인구 밀집지 LA 한인타운에 커뮤니티 센터는 꼭 필요합니다”LA 한인타운 비영리단체와 주민들이 버몬트 애비뉴 선상 4가와 6가 사이에 재개발돼 들어설 LA 카운티 새 청사에 ‘커뮤니티 센터’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정기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해 주민여론을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코리아타운 아트 & 레크리에이션 센터’(K-ARC)‘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과 지역 주민들은 버몬트 애비뉴 카운티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버몬트 애비뉴 동쪽 선상을 따라 4가에서 6가 부지 카운티 정신건강국 본부 재건축 프로젝트에 커뮤니티 센터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K-ARC에 따르면 LA 한인타운은 면적당 인구 밀집도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반면 LA 지역에서 공원이나 공공시설이 차지하는 비율은 최하위 수준이다.
K-ARC 캐롤라인 신씨는 “LA 한인타운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상업시설이 많아 세금을 많이 내는 등 중요한 지역”이라며 “하지만 한인타운에는 변변한 공원이나 공공 휴게시설을 찾아보기 힘들다. 카운티 정부는 청사 재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한인타운 숙원사업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타운에 10년 동안 거주했다는 조앤 김씨는 “한인타운 내 청소년 4,000여명이 방과 후 놀 수 있는 시설이 없다. 지역 주민들이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는 휴게시설을 꼭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그레이스 유 변호사는 “새 청사 부지에 3만~4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커뮤니티 센터를 포함시키느냐 마느냐는 한인타운 주민들의 의지와 참여에 달렸다”며 “LA 카운티 정부가 한인타운 중심지역에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하도록 주민 모두가 요구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오는 13일 오후 2시30분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회의에 참석해 커뮤니티 센터 건립 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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