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정부가 공직 선거 때 소수계 언어지원 서비스를 전담할 위원회를 설립한다.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와 가주 총무처에 따르면 주 정부는 총무처 국장 등 15명으로 구성될 언어지원위원회(Language Accessibility Advisory Committee)를 구성한다. 언어지원위원회는 2016년 1월부터 발효되는 법안(AB1443) 시행안 일부이다.
가주 의회를 통과한 AB1443 법안은 공직 선거 때 영어 구사능력이 떨어지는 주민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연방법이 모든 공직 선거에서 소수계 유권자의 언어 접근권을 보장하도록 명시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AB1443 법안에 따라 언어지원위원회는 총무처 국장 등이 지명한 15명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스패니시 등 소수계 언어지원 서비스를 관장한다. 이들은 선거 때 겪은 언어제약 경험 등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선거 안내서와 후보자 설명, 투표용지 등을 관리한다.
가주 총무처는 해당 위원회 위원들은 1년에 4번 정기모임을 갖는다고 전했다.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LA는 언어지원 위원회 설립을 계기로 민주주의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협회 측은 성명에서 “소수계 커뮤니티와 영어구사 능력이 부족한 유권자들은 선거 때마다 언어지원 서비스 확대를 바라왔다”며 “언어지원위원회 활동으로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선거를 더 잘 이해하고 참여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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