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내 주요 대학서 공직 채용 설명회
▶ 서부선 24일부터 UCLA 등 4곳서 열려
한국 정부가 10월부터 LA를 비롯한 미 전역의 한인 우수 인재들을 한국의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직접 찾아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재외국민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다. 한국 정부는 특히 미국에서 공직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우수 유학생 및 글로벌 인재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통해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 인사혁신처는 오는 10월10일부터 11월1일까지 UCLA와 USC 등 서부 유명 대학과 하버드대 등 미 전역의 12개 주요 대학에서 공직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가 외국의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해외 지역에서 공직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미국 주요 대학 12곳에서 해외 시민권자와 유학생 등 해외 인재를 공직자로 채용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이번 해외 공직설명회가 재외동포의 공무담임 기회를 확대하고, 공직사회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동부 지역의 경우에는 다음 달 10일부터 18일까지 하버드를 비롯해, 컬럼비아, 뉴욕, 보스턴대학 등 4곳에서 설명회가 열린다. 또 동·남부권의 경우 다음 달 17일부터 25일까지 조지타운, 조지 워싱턴, 에모리, 조지아텍 등 4개 학교에서 설명회가 진행된다.
특히 한인 학생들이 가장 집중되어 있는 서부권은 다음 달 24일부터 11월1일까지로 UCLA, USC, UC버클리, 스탠포드 등 총 4곳에서 열린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설명회가 열리는 12곳의 대학은 교통이 편리해 관심 있는 재외동포들이 참석하기 위한 접근성이 좋고, 인지도가 높은 ‘거점대학’을 설명회 장소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는 공직에 대한 소개, 공개채용·경력채용·시민권자 채용 등 각종 채용제도 소개, 응시자격 상담과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인사처는 “장기적으로는 공채에 유학생 전형 등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별도의 유형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라며 “이번 설명회 대상은 미국 내 거주하고 있는 전문직 종사자와, 미 학위 소유자, 한인 유학생 등 해외 지역의 유능한 인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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