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정부가 LA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선상의 정부 소유지에 카운티 부서들이 입주할 신청사와 주상복합 건물 등을 새로 짓는 4억5,000만여달러 규모의 대대적 재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가운데(본보 8월20일자 A1면 보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인타운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를 포함시키기 위해 한인사회가 힘을 모은다.
29일 ‘코리아타운 아트 &레크리에이션 센터’(K-ARC)는 LA 카운티 정부가 추진중인 ‘버몬트 코리도’(Vermont Corridor) 재개발 프로젝트의 하나로 3만~4만스퀘어피트 크기의 커뮤니티 센터 건립 안건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캠페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달 18일 현재 버몬트 애비뉴 동쪽 선상을 따라 4가에서 6가 사이에 들어서 있는 카운티 정신건강국 본부 등 정부 소유 건물 6개를 전면 철거하고 이곳에 정신건강국 본부, 아동보호국, 공원관리국 등이 입주할 새로운 카운티 청사와 주상복합 건물 및 노인아파트, 주차장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 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운티 청사 맞은편에 저소득층을 위한 노인아파트와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할 것인지를 다루는 최종안이 오는 12월 결정될 예정이어서 커뮤니티 센터 건립 관철을 위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카운티 정부에 전달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레이스 유 변호사는 “한인타운 심장부에 LA 카운티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LA 카운티 정부가 한인타운 중심지역에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K-ARC는 30일 커뮤니티 센터 건립예정 부지 인근(550 S. Vermont Ave.)에서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과 한미연합회(KAC) 등 비영리 단체들과 공동으로 캠페인을 알리는 출정식을 갖는다. 한편 총 4억5,300만달러가 투입되는 버몬트 코리도 프로젝트는 2018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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