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입양홍보회 ‘베이비박스’ 후원 행사
▶ 내달 22일 대클리언 센터
다음달 22일 ‘베이비박스를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 한국입양홍보회 최석춘 회장이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십니까?"
한국입양홍보회(MPAK·회장 최석춘·영어명 스티브 모리슨)가 ‘베이비박스를 위한 후원의 밤’을 갖는다. 한국에서 수많은 아기들의 생명을 살리고 있는 베이비박스 운영기금 모금행사로 주사랑 공동체교회 이종락 목사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최석춘 MPAK 회장은 “한국에서 3년 전 실행된 입양 특례법 때문에 약 700명의 어린 생명들이 키울 수 없는 미혼모들로부터 버림을 받아 베이비박스의 보호를 받고 있다"며 “오는 10월22일 오후 6시 태글리언 컬처럴센터에서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이종락 목사를 직접 모시고 후원의 밤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하는 MPAK은 지난 16년 간 한국에 가정이 필요한 아동들이 가정에서 자라야 한다는 취지로 입양홍보 운동을 전개해 왔다. 공개입양을 주장하며 한국에 부정적인 입양문화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 결과 수많은 입양가족들이 공개입양을 통해 입양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전파하며 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라게 되었다.
최 회장은 “3년 전 이종락 목사의 사역을 다룬 다큐 ‘드랍 박스’(Drop Box)의 브라이언 아이비 감독 소개로 이종락 목사를 만났고 베이비박스에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맡기고 가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접했다"며 “백인 감독에게만 맡기지 말고 한인들이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후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2012년 시행된 입양 특례법은 미혼모라도 호적에 출생신고를 해야 입양이 가능하게 만들었고 이후 베이비박스에 버려지는 신생아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종락 목사가 베이비박스를 시작한 것이 2009년. 그 당시에도 한 달에 3명가량 심각한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베이비박스에 맡겨졌는데 2012년 이후 20명으로 늘어나 2013년 252명, 2014년 280명의 아이들이 베이비박스에 맡겨졌다.
최 회장은 “요즘 이종락 목사는 베이비박스에 울리는 벨소리로 잠 못자는 병에 걸릴 정도라고 한다"며 “물질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부담을 감당하며 베이비박스를 지키고 있는 이 목사를 물심양면으로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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