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청소년회관 43만달러 한미연합회 5만달러에 불과
▶ 수입원 확보 다양한 아이디어
남가주 지역 한인 단체와 비영리기관들이 활동을 위한 예산편성에 상당한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연례 기금모금 행사의 수익금이 단체별로 최대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비영리단체 세금보고 사이트인 가이드스타에 공개된 가장 최근 공식자료인 2013회계연도 각 한인 단체별 세금보고 내역을 확인한 결과 그 해 한인 주요 비영리기관들 가운데 연례 기금모금 행사로 가장 많은 수익금을 기록한 단체는 42만8,571달러의 수익을 올린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금모금 행사를 통해 가장 적은 금액을 조성한 단체는 한미연합회(KAC) LA 지부로 총 4만9,637달러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나 한인 단체들의 기금행사 수익이 크게는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KYCC는 당시 세금보고 해당연도에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열린 음악회를 통해 32만222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골프 토너먼트와 각종 기금행사에서 각각 8만9,559달러와 1만8,790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했다. 특히 KYCC는 각종 비용을 제외하고도 기금모금 행사를 통해 11만4,687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YCC에 이어 이웃케어 클리닉(구 건강정보센터)도 당시 연례 갈라를 통해 전년 대비 16%가 뛰어 오른 15만6,951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가정상담소도 기금모금 만찬행사에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2%가 늘어난 14만7,397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주요 단체들의 연례 기금모금 수익금 현황을 살펴보면 LA 한인회의 경우 지난해 헤리티지 나잇 행사를 통해 18만4,250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LA 한인상공회의소도 갈라를 통해 16만8,899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LA 평통은 통일기금 마련 골프 토너먼트를 개최해 7만~7만5,000달러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LA 세계한인무역협회도 차세대 무역스쿨 개최를 위한 골프대회를 열어 1만7,800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금모금 행사의 재원이 예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일부 단체들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색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기금을 모금하는 등 수입원 확보를 위한 한인 단체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족학교는 기금모금 만찬행사를 통해 총 7만6,202달러의 수익을 올려 전년 3만6,980달러 대비 수익금이 2배 이상 늘어났으며, KAC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배가 넘는 금액을 모았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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