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백악관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핵보유를 허용하지 않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을 가진 뒤 백악관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약속을 재확약한다”고 밝히고 “우리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도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히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을 일으키거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어떤 행동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공개적인 외교무대에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임을 즈음해 장거리 로켓 발사실험이나 4차 핵실험을 감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을 사실상 겨냥해 한·미·일과 공동보조를 취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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