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지난 24일 발생한 대형버스 충돌사고(본보 25일자 보도)의 한인 피해자가 중태 1명을 포함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25일 시애틀 총영사관 측에 따르면 사고버스 중 노스시애틀 커뮤니티 칼리지 전세버스에 타고 있던 한인 유학생 7명 외에도 사고를 낸 수륙양용 관광버스에 워싱턴 주립대에 유학 중인 자녀를 방문한 부모 등 한인 일가족 6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모두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경기도 남양주에서 노스시애틀 커뮤니티 칼리지로 유학 온 20대 여학생은 머리를 다쳐 뇌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학생의 부모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고 급히 미국행 비행기를 타 25일 오후 시애틀에 도착, 딸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또 이번 사고로 숨진 4명은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국적 유학생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인 부상자는 13명으로, 이 중 여학생 한 명은 중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한 명은 손가락 골절상을, 나머지는 비교적 경미한 상처를 각각 입었으나 퇴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수륙양용 관광차량이 왼쪽으로 차선 변경을 하려고 진입하는 순간 그대로 돌진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로 미뤄 타이어 펑크나 정비불량 등으로 인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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