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언더파 63타 불꽃타로 2타차 단독선두 출발
▶ 2013년 이어 두 번째 페덱스컵 타이틀 도전
헨릭 스텐슨은 이번 시즌 1승도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000만달러 페덱스컵에서 생애 두 번째로 우승하게 된다.
[투어 챔피언십 1R]
“1,000만달러 잭팟 어떻게 따는지 안다”
PGA투어 2014-15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즌 최종전이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최종 4차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1승도 없는 헨릭 스텐슨(스웨덴)이 7언더파 63타의 불꽃타를 휘두르며 2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스텐슨은 24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0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3타를 적어내며 2위 폴 케이시(잉글랜드·5언더파65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어 로리 맥킬로이(노던아일랜드)와 잭 잔슨(미국)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스텐슨은 올 시즌 단 1승도 올리지 못했지만 준우승이 3번, 탑10 입상이 7번에 달하는 꾸준한 성적을 올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특히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바클레이스와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모두 단독 2위를 차지했고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10위에 오르는 등 플레이오프에서 호성적으로 페덱스컵 랭킹 4위에 올라 이번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관계없이 상금 1,000만달러의 페덱스컵을 차지할 수 있다. 스텐슨은 2년전인 지난 2013년에도 페덱스컵에서 우승한 바 있어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데 지금까지 페덱스컵 2회 우승자는 타이거 우즈 한 명 밖에 없다.
스텐슨은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1, 2, 3번홀에서 줄버디를 엮어올리며 일찌감치 기세를 올렸고 6번홀 버디에 이어 9번홀(파5)에서 20피트가 넘는 이글퍼트를 성공시켜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들어서도 10, 12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맹렬 질주를 이어가던 스텐슨은 이후 기세가 다소 식으며 17번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고 첫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페덱스컵 랭킹 1, 2위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조든 스피스는 다소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데이는 버디 5개를 잡았으나 5번홀에서 티샷을 숲속으로 보내는 바람에 트리플보기를 범한 것에 발목을 잡혀 1언더파 69타에 그치며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스피스는 이보다 1타 적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한인선수들 가운데는 케빈 나가스피스와 같은 공동 5위로 출발했고대니 리는 데이와 같은 공동 11위에자리 잡았으며 배상문은 버디 4, 보기 3, 더블보기 2개를 적어내는 어수선한 스코어카드로 공동 23위(3오버파 73타)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미 부상으로 기권한 짐 퓨릭에 이어 루이 우스트하이즌(남아공)도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함으로써 28명만이 경기를 치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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