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2위 맥킬로이 “아쉬움과 후회 담긴 시즌 결산”
“흥미로웠지만 실망스러운 한해였다.”
세계골프랭킹 2위인 로리 맥킬로이(노던아일랜드)가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을 앞둔23일 자신의 2014-15 시즌을 정리했다.
맥킬로이는 올해 상반기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플레이와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매스터스와 US오픈을 잇달아 제패한 조든 스피스(현 랭킹 3위)와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불꽃 경쟁이 기대됐으나 자신이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고 장기간 결장하는 불운을 맞았다.
맥킬로이는 “나중에 돌아보면 내 골프 인생에서 최고의 해가 있겠지만 2015년은 아닐 것”이라며 “올해는 내가 바랐던 그런 시즌은 아니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즌 중에는 절대 축구를 하지 말라”며 웃음을 지었다.
페덱스컵 랭킹 11위로 플레이오프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는 맥킬로이는 24일 조지아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티오프되는 투어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티오프한다.
상위 30명만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매 라운드가 끝난 뒤 성적에 따라 조 편성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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