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을 다쳐 지난 주 BMW 챔피언십에서 6홀만에 기권했던 짐 퓨릭은 투어 챔피언십은 물론 프레지던츠컵 출전여부도 불투명하다.
‘팔자 스윙’ 짐 퓨릭이 왼쪽 손목부상으로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페덱스컵 랭킹 16위에 올라 30명만이 나가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퓨릭은 22일 자신의 에이전시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번 주 대회에나가지 못해 실망스럽다. 프레지던츠컵에 건강하게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퓨릭은 지난 주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첫날 단 6홀만 플레이한 뒤 손목통증으로 대회를 포기했는데 그가 대회에서 기권한 것은 20년간 477개대회만에 처음이다.
투어 챔피언십은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애틀랜타에서 펼쳐지며 한주를 쉰 뒤 다음달 8일부터 한국 인천에서 미국 대 인터내셔널(유럽 제외)간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열린다. 퓨릭의 경우 부상이 심해 치료기간이 길어진다면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어려울 가능성이 충분하다. 퓨릭도 “제이 하스(미국팀 캡틴)가 내 상태를 계속 체크할 것”이라고 덧붙여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만약 퓨릭이 프레지던츠컵에 못나간다면 미국팀은 대회 개막 하루 전날인 7일까지 대체 선수를 뽑아야한다.
현재 세계랭킹 7위 퓨릭은 8자를 그리는 독특한 스윙 궤적으로 잘 알려진 선수로, 2010년 페덱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바 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 2003년 US오픈 우승이 유일하며 올해 RBC 헤리티지에서 자신의 커리어 17승째를 따내 5년간 우승가뭄을 해갈한 바 있다. 퓨릭은 이번 투어챔피언십에 나가지 않지만 그래도 대회 최하위 상금 13만2,000달러를 받게 되며 최종 페덱스컵 순위에 따른 플레이오프 보너스도 추가로 받게 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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