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태권도장 김영숙(왼쪽 네 번째) 관장이 태권도의 날 표창장 수상자들과 함께 했다.

월드태권도장 김영숙 관장이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지난 4일 한국에서 개최된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영숙 관장은 미국 경찰과 중·고교생에게 태권도를 지도한 공로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 사범과 함께 문체부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태권도인은 태권도원 태권도박물관에 개인 소장 자료를 기증하고 자료 정리 및 자문활동을 해온 ‘이란 태권도의 대부’ 강신철 사범을 비롯해 김문옥 주한미군태권도사범단 단장, 김정록 국기원태권도9단 고단자회 회장, 윤순철 이탈리아 태권도 대표팀 감독, 김영태 국기원 해외심사 심사위원 등이다.

태권도의 날은 1994년 9월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지정, 2008년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면서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이후 해마다 이 날이면 전 세계태권도인들이 모여 화합을 다지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과 김운용 전 국기원 및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정만순 국기원장, 세계태권도연맹 이대순 명예부총재,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김성태 이사장 등 국내외 태권도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운용 창설 총재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오늘이 자리가 있기까지 태권도인 뿐만 아니라 민족의 쾌거이다”며 “태권도기관 및 단체가 일치단결하여 무도정신을 계승하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스포츠 종목으로 가꾸어 나가야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