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그린 만화, 만평, 일러스트 작품들로 다음달 2일 첫 개인전 ‘사람 사는 세상’을 갖는 문동호 그림 작가.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작품 구경으로 위로 받으세요"
LA에서 만화, 만평, 일러스트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문동호(51)그림 작가가 첫 개인전을 갖는다.
LA 이민생활의 일상을 담은 문동호 일러스트전 ‘사람 사는 세상’이 그것으로 오는 10월2~9일 리앤리 갤러리(3130 Wilshire Blvd. #502)에서 열린다.
서울대 미대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광고 디자인, 신문만평, 어린이 그림책 표지 등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해온 그가 지난 20년간 그려온 LA 한인사회의 희로애락을 담은 작품 6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대표작인 ‘전봉준 역사 이야기’ ‘망원동고양이 마을’ 외 다수 신문만평로 전시될 예정이다.
문동호 작가는 “연필 스케치, 수채화, 컴퓨터 그래픽까지 다양한 작품포맷을 전시한다"며 “한인타운에 손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그림 전시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우리 한인들의 작품 쉼터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작품 중 한인타운과 할리웃을 아우르는 6×24피트 크기의 작품 ‘우리 동네 사람들’은 활기 넘치는 이민사회의 모습을 스케치로 담아 컴퓨터 작업을 한 대작으로 전시회장 한쪽 벽면을 장식할 예정이다.
또, ‘나의 살던 고향은’은 이민생활의 향수를 달래줄 수 있는 노스탤지어의 감성을 컬러 목판 스타일로 표현, 부드러운 정감을 듬뿍 살려내고 있다.
문 작가는 “지난해 한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다룬 작품들도 다수 전시되는데 부모의 마음을 바라보는 세월호의 아픔을 주로 ‘토끼’와 ‘별‘ ‘달’ 등의 소재를 활용하여 감수성 풍부한 동화 같은 작품세계로 표현 많은 이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 문동호 일러스트전 개막 리셉션이 오는 10월3일 오후 5~7시 리앤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문의 (213)365-8285, 홈페이지 www.dreamcartoon.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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