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평균 강우량의 198%
▶ 남가주 가뭄 해갈 도움
태평양의 바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엘니뇨현상으로 올 겨울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캘리포니아 가뭄 해갈 여부도 큰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데일리뉴스는 국립기상청(NWS)의 최신 분석 데이터를 인용해 올 겨울 우기 때 가주 지역에는 연평균 강우량보다 2배 가까운 비가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농작물 주요 재배지인 남가주 지역과 중가주의 샌호아퀸 밸리에는 평균 강우량의 160~198%에 달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올 겨울 남가주 지역에 최근 5년 간 강우량 총량의 50%까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분석은 남가주 지역 연평균 강우량의 300%에 달하는 양으로 ‘53인치’에 해당한다. LA 도심의 경우 그동안 기록된 최대 강우량은 15인치였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 겨울 남가주 지역에 30인치 이상 비가 내릴 경우 이 지역 가뭄 해갈에는 다소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올 겨울 남가주 지역에는 1982년, 1997년 LA 등 곳곳에 홍수가 났던 때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 14일 LA 도심에 내린 폭우는 2.4인치로 9월 중 최대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전조증상이 나타났다. NOAA 분석에 따르면 겨울철 우기는 연말부터 시작돼 2016년 2월, 3월, 4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하지만 많은 비가 예상되는 남가주 지역과 달리 북가주는 연평균 강우량의 140%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NOAA는 예상 강우량으로 북가주 지역을 해갈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연평균 강우량보다 비가 많이 내리지만 산간 지역에 쌓이는 눈이 가주 전체 가뭄을 해결하기엔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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