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말 4개 선거구서 교육위원 선출
▶ 한인 등 아시아계 유권자 다수 거주
한인학생들도 다수 재학하고 있는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가 올해 말 처음으로 지역 선거구를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7개 지역구로 나누어져 있는 이 교육위원회 선거는 올해 1, 2, 5, 7번 지역구에서 각각 한 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이 중에서 1번 지역구는 아테시아, 7번 지역구는 하와이안가든으로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것으로 라틴계 밀집구역이다.
이번 선거에서 1번 지역구에는 레티 멘도사, 그레그 우테트, 2번은 메이나드 로(현역)와 라다 바산, 5번은 소피아 세(현역), 후고 엔시소, 진 막해튼, 7번 크리스토퍼 아포다카, 실베스트레 바스케스 후보 등이 맞붙었다.
올해로 교육위원 임기가 끝나는 메이나드 로와 소피아 세 현역위원은 이번 선거 재선에 도전하지만 아민 레이스와 셀리아 스피저는 출마치 않는다. 메이나드 로와 소피아 세 후보의 지역구는 세리토스이다.
특히 메이나드 로 후보의 지역구는 위트만 초등과 위트니 고등학교가 있는 인근으로 유수연 현 교육위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 지역에는 한인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등 아시안 유권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오는 2017년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게 되는 유수연 교육위원은 “올해에는 예전의 단일 선거구 때와는 안전히 다른 선거로 라틴계 밀집지역에서는 라틴계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유력하다”며 “한인들은 교사노조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후보들에게는 표를 던지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5월 단일 선거구제를 없애고 지역 선거구제를 도입했다. 이 선거구는 세리토스시 4개, 아테시아 1개, 하와이안가든 1개, 레익우드 1개 등의 지역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같은 선거구 조정은 지난해 4월 비영리 라티노 민권단체인 ‘MALDEF’와 중학교 교사인 올가 리오스가 교육구를 상대로 선거구 조정 소송을 제기해 취해진 것이다.
새 선거구는 비교적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세리토스시의 카메니타 로드와 아테시아 블러버드 인근 지역을 남북으로 2개로 나누고 있다. 이곳에는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위트니 고교, 카메니타 중학교, 곤잘베스·스타워스·위트만·세리토스 초등 등의 학교들이 자리 잡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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