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 BMW 챔피언십서 6타차 압승
▶ 시즌 5승째… 세계랭킹 1위로 등극
제이슨 데이는 BMW 챔피언십마저 휩쓸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에서 우승, 시즌 5승째를 따내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데이는 20일 일리노이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벌어진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적어내 대니얼 버거(16언더파 268타)를 6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148만5,000달러다.
3라운드까지 6타차 리드를 쌓은 데이는 이날 한 번도 선두자리를 위협받지 않고 순항한 끝에 6타차 간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시즌 5승째를 기록한 데이는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피지)에 이어 지난 20년간 3번째로 한 시즌에 5승 이상을 올린 선수가 됐다. 또 이번 우승으로 새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로리 맥킬로이(노던아일랜드)와 조든 스피스(미국)를 추월해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호주선수로는 그렉 노만과 애덤 스캇에 이어 3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데이는 특히 지난 6월 US오픈 공동 9위를 시작으로 디 오픈 공동 4위, 캐나디언오픈 우승,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공동 12위, PGA 챔피언십 우승, 더 바클레이스 우승,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공동 12위, BMW 챔피언십 우승 등 마지막 8개 대회(메이저 3개+플레이오프 3개+WGC대회 1개 포함)에서 최하 성적이 공동 12위이고 6개 탑10과 4회 우승을 올리는 경이적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인선수는 3명이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올라 다음 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됐다.
공동 10위(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친 케빈 나와 공동 47위(3언더파 281타) 대니 리가 각각 페덱스컵 랭킹 27위와 19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합류했고 배상문도 공동 53위(1언더파 283타)에 그쳤으나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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