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나 공동 5위, ‘35m 이글 퍼팅’ 배상문 4타 줄여 공동 48위
제이슨 데이 경기 모습.(AP)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데이는 19일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천2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20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데이는 공동 2위인 대니얼 버거,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와 6타 차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데이는 이로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과 함께 시즌 다섯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호주 출신으로 세계랭킹 1위는 그레그 노먼(60)과 애덤 스콧(35)에 이어 세번째이자 최연소다.
또 타이거 우즈, 비제이 싱과 함께 지난 20년간 한 시즌에 5승 이상을 올린 3명 중 1명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2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PGA 투어 36개 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운 데이는 이날 티샷이 번번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서 다소 애를 먹었다.
1,2라운드에 1개씩에 그친 보기도 이날에는 4개를 기록했다.
3번 홀에서 5m 가까운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1타를 줄인 데이는 6~9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았다. 후반에서도 12~15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반복했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7m가량 퍼팅을 집어넣으며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13언더파 200타 단독 4위로 데이를 7타 차로 추격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1타를 잃어 10언더파 203타(공동 11위)로 처진 가운데 리키 파울러(미국)가 5타를 줄이며 12언더파 201타 공동 5위까지 뛰어올랐다.
2라운드에서 공동 4위까지 올랐던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이날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리키 파울러 등과 함께 자리했다.
전날까지 2오버파를 기록했던 배상문은 이날 4타를 줄이는 샷 감각을 선보이며, 2언더파 211타를 적어냈다. 순위도 전날 62위에서 48위로 끌어올리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갔다.
배상문은 특히, 14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바로 앞에 올려놓은 뒤 35m가량 되는 거리를 퍼팅으로 집어넣으며 이글을 잡아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두 타를 잃으며 3언더파 210타로 공동 41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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