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간 18타 줄여 대회 36홀 레코드 경신
▶ BMW 챔피언십 2R서 5타차 단독선두 질주
제이슨 데이가 2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무려 43피트짜리 이글퍼트를 성공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위에 5타 차로 격차를 벌리며 독주 채비에 나섰다.
현 페덱스컵 랭킹 1위인 데이는 18일 일리노이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전날 10타를 줄였던 데이는 이틀합계 18언더파 124타의 맹위를 떨치며 공동 2위인 대니얼 버거와 브랜든 터드(이상 13언더파 129타)에 5타 차로 여유 있게 앞섰다. 지난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였던 PGA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커리어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던 데이는 이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독주하며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골퍼임을 재확인시키고 있다.
전날 첫 17개홀에서 10타를 줄인 뒤 마지막 홀을 남기고 경기를 중단했던 데이는 이날 첫 홀에서 9피트짜리 버디펏을 놓쳐 1라운드를 10언더파 61타로 마친 뒤 이어진 2라운드에선 마지막 18번홀에서 무려 43피트짜리 이글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8타를 더 줄이는 맹위를 이어가 이틀합계 124타로 이 대회 36홀 최소타 기록을 다시 썼다.
한편 올해 매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한 조든 스피스는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데이에 7타 뒤진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현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는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9위를 달렸다.
케빈 나도 5타를 줄이며 스피스와 같은 공동 4위에 올라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확보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밖에 대니 리는 5언더파 137타로 공동 34위, 제임스 한은 3언더파 139타로 단독 45위에 올랐고 배상문은 2오버파 144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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