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메트로 및 대중교통 관계자들이 카운티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 TAP 카드 도입을 발표하고 있다.

“이제 교통카드 하나로 LA 카운티의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A 카운티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버스 등 대중교통을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LA 카운티 지역의 모든 대중교통 운영기관들이 하나의 통합 교통카드를 만드는데 합의했다.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과 카운티 내 26개의 버스 운영기관 대표들은 지난 16일 다운타운에 위치한 메트로센터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통합 교통카드 ‘TAP 카드’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TAP 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스마트 교통카드로 기존의 버스카드가 오직 그 지역 버스만 이용 가능한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LA카운티 모든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에 사용할 수 있다.

마크 리들리-토머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더 이상 현금을 사용할 필요 없이 카운티 내 모든 대중교통에서 TAP 카드를 이용하면 된다”며 “TAP 카드는 지역 대중교통을 통합하는 획기적 서비스”라고 말했다.

메트로 측에 따르면 이에 따라 LA 카운티 지역에서는 북쪽으로 랭캐스터에서부터 남쪽으로 롱비치에 이르기까지 총 26개의 버스 및 전철 시스템에서 TAP 카드가 적용되며, TAP 카드는 LA 카운티 전역 모든 메트로 스테이션과 400여곳의 판매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TAP 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스마트 교통카드로 컴퓨터 칩이 내장되어 있어 언제든지 자유롭게 충전, 재사용할 수 있다. 카드 구입 후 웹사이트 www.taptogo.net에 카드를 등록하면 분실 때에도 재발급 받을 수 있고 카드번호를 통해 남아 있던 잔액 또한 환불 받을 수 있다.

재클린 듀폰 워커 메트로 이사는 “TAP 카드는 아직은 사람들에게 생소하지만 곧 모든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대중교통 기관들이 힘을 합침으로써 LA카운티의 대중교통은 한 단계 더 발전했다”고 말했다.

<최경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