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챔피언십 1R]
페덱스컵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사진)가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첫날부터 신들린 샷을 선보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데이는 17일 일리노이 레이크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기상 악화로 마지막 홀을 끝내지 못한 상황에서 17개홀 동안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무려 10언더파를 쳤다. 데이는 6언더파 65타로 1라운드를 마친 2위 대니얼 버거에 4타 앞선 단독선두를 달렸다. 이어 페덱스컵 랭킹 2위인 조든 스피스(미국)가 데이와 함께 플레이하며 역시 한 홀을 남긴 상황에서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특히 데이는 마지막 9번홀(파4)에서 티샷을 한 뒤 경기를 중단해 18일 세컨샷으로 라운드를 재개하는데 홀까지 44야드를 남긴 상황에서 세컨샷을 홀인시켜 이글을 잡는다면 PGA투어 통산 7번째로 ‘꿈의 59타’를 기록하게 된다.
한편 스피스는 전반에 버디 2,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들어 2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버디 3개를 보태며 공동 3위까지 올라섰다. 또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3위로 올라선 파울러는 전반 버디3,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뒤 후반 첫 8개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 1타를 줄여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또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노던아일랜드)는 10번홀부터 시작해 12개 홀을 마친 결과 버디 4개와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 공동 12위를 달렸다.
한편 한인선수로는 케빈 나가 14개홀까지 마친 가운데 4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고 대니 리가 1홀을 남기고 3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배상문은 13개홀까지 1타를 잃고 공동 47위, 제임스 한은 12개홀까지 5오버파로 공동 68위로 처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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