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폭염 속 스쿨버스에 장시간 방치돼 숨진 중증자폐 학생 이헌준(19·영어명 폴)군을 추모하기 위한 커뮤니티 촛불 추모제가 열린다.
17일 이군의 유가족에 따르면 1995년 9월22일 생인 이군의 20세 생일이 되었을 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 이군이 숨진 채 발견됐던 현장인 위티어 어덜트 스쿨(9401 S. Painter Ave. Whitter) 주차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추모제는 약 2시간 이군의 생을 기억하고 기리는 행사로 열리게 된다.
유가족에 따르면 이에 앞서 이군의 장례미사가 19일 오전 10시 놀웍에 위치한 성라파엘 한인천주교회에서 엄수된다.
한편 이군의 사인과 관련한 부검 결과가 당초 16일에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최종사인을 밝혀줄 결과는 8주 후에나 나올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위티어 경찰국은 수사관들이 16일 이군의 집을 방문해 가족들에게 평소 이군이 어땠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군이 탔던 위티어 교육구 스쿨버스를 운영하는 PTC사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비극적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자사가 운영하는 모든 스쿨버스에 운전기사 외 안전요원 1명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안전규정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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