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AA, 풋볼팀 부정 스카우트 조사에 두 변호사 선임
풋볼 명문 벨뷰 고등학교의 부정선수 스카우트 의혹 조사를 2명의 전직 연방검사가 맡게 됐다.
워싱턴주 공립학교 스포츠연맹(WIAA)은 지난 15일 전 연방검사인 밥 웨스팅하우스와 칼 블랙스톤 변호사를 벨뷰 고교 풋볼팀 조사관으로 선임했다.
이들 검사는 벨뷰 교육구 산하의 사립 고등학교에 풋볼팀이 없을 경우 공립학교 선수로 뛸 수 있도록 허용한 관련 규정을 벨뷰 고교가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벨뷰 고교는 지난 7년간 다른 고교의 우수 선수 17명을 스카우트해 주전 선수로 뛰도록 했다는 시애틀 타임즈의 지난 8월 보도에 따라 WIAA의 조사를 받아왔다.
시애틀 타임즈는 벨뷰 고교 측이 40명 정원의 벨뷰 사립학교 ‘아카데믹 인스티튜트(AI)’에 이 선수들을 등록시킨 후 벨뷰 고교 풋볼 팀 선수로 뛰게 했다고 폭로했다. 신문은 또 벨뷰 고교가 ‘졸업장 제조 공장’으로 알려진 이 학교에 유능한 선수들을 입학 시키고 월 1,750달러인 등록금을 ‘부스터 클럽(Booster Club)’이라는 후원 단체를 통해 대납했다고 보도했다.
WIAA는 “웨스팅하우스와 블랙스톤 변호사는 스포츠 계의 비리 조사에 많은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정하고 면밀한 조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벨뷰 풋볼팀의 규정위반 증거를 확보할 경우 벨뷰 고교와 WIAA에게 보고되며 이후 벨뷰 풋볼팀이 속해 있는 ‘킹코 컨퍼런스’에도 보고돼 컨퍼런스로부터 징계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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