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붐이 선도…MS, 닷컴, 보잉 전성기 등 능가
세계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지난 2010년 시애틀 다운타운의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에 둥지를 튼 후 시애틀 인구는 연평균 1만4,511명씩 늘어났다.
센서스 자료 분석에 따르면 특히 2012년부터 2013년까지 1년간은 1만8,000여명이나 폭증해 시애틀이 그 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도시로 꼽혔다.
이 같은 인구팽창은 1980년대 중반 일취월장한 마이크로소프트나 1990년대 후반의 소위 ‘닷컴’ 붐 때보다 훨씬 빠르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타부 및 외국인 이민 노동자들을 대거 불러들인 보잉의 전성기 때도 시애틀 인구성장은 연간 1만명을 밑돌았었다.
시애틀 역사상 최근처럼 인구가 빠르게 불어난 적이 딱 한번 있었다. 1900년부터 1910년까지 이어진 알래스카 골드러시 때이다. 그 기간엔 시애틀 인구가 연간 1만5,000여명씩 늘어났다. 하지만 그 때 인구증가는 시애틀 시정부가 인근 발라드, 웨스트시애틀, 사우스 시애틀 등 교외지역을 잇달아 합병한 것이 더 큰 요인이었다.
사실상 시애틀 역사상 가장 큰 인구증가의 주역이 된 최근 유입자들이 가장 많이 정착하는 곳은 의심할 여지없이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지역과 데니 트라이앵글 등 도심지역이다. 그 외레 UW 대학구역과 센트럴 시애틀 및 레이니어 밸리 지역도 선호받고 있다. 하지만 노스 시애틀을 비롯한 외곽지역은 시애틀의 인구폭증 영향을 거의 받지 않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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