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가족 소득 1년 새 2,800달러나 줄어
▶ 한인 무보험자 비율 감소
[연방 센서스국 인구현황]
연방 센서스국이 16일자로 발표한 2014년 전국 인구현황 추계조사(2014 American Community Survey)는 연례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전국의 지역 및 인종·민족 그룹별 인구수와 소득, 학력, 주거형태 등 각종 사회·경제적 지표를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자료는 전체 인구 실사가 아닌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통계치를 추산한 것으로 실제 수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학력 수준
한인사회의 고학력 선호 현상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년제 칼리지를 포함한 대졸자들은 74.6%로 한인 10명 가운데 8명은 대졸 이상으로 집계됐지만 전년 74.8%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전국 한인 대학원/전문학위 소지자 비율은 19.6%로 전년 동기인 20.3%에 비해 0.7%포인트 낮아진 반면, 풀타임 취업 인구수는 1년 새 1.5배 가까이 늘어났다.
▶소득 수준
2014년 미 전역의 한인 가구수는 51만8,743개로 중간 소득은 5만8,573달러를 기록해 1년 사이 소득은 569달러가 늘어났다. 캘리포니아 전체 한인 가구수는 16만9,260개로 전국 한인 가구 3분의 1이 가주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가구 중간 소득은 전년 대비 352달러가 증가했다. 하지만 LA카운티 한인 가구수의 중간 소득은 이 기간 941달러나 줄어들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 가구당 중간 소득은 2,053달러가 늘었다. 한편, LA카운티 가족 중간 소득은 1년 새 2,800달러나 줄어들었다.
▶건강보험
오바마케어 시행에 따라 한인 무보험자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한인들 가운데 건강보험이 없는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6.4%포인트가 감소한 16.6%로 6명 중 1명꼴로 보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에 가입된 한인들 가운데 오바마케어를 포함한 직장 및 개인보험 가입자는 1년 새 4.2%포인트가 늘어난 67.1%로 집계됐다.
▶주택소유
지난해 한인 주택 자가 소유 비율은 1년 사이 0.2%가 상승한 47.3%를 기록했지만 한인 인구 절반 이상은 여전히 렌트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보유율은 LA카운티 거주 한인들의 경우 36.1%로 타 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주택 소유율은 증가한 49.5%였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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