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va holland 페이스북
미국의 한 여성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남편의 시신 옆에서 아이들과 함께 미소를 짓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 시간) 이 여성이 이 같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게재하고 약물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거주하던 마이크 세틀스(26)는 지난 2일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세틀스는 진통제에 중독된 후 헤로인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 크리스마스에 재활원을 떠날 때까지만 해도 건강해진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증상이 재발해 사망에 이르렀다.
세틀스의 아내 에바 홀란드는 아들 루카스와 딸 아바를 데리고 남편의 관 옆에서 웃으며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홀란드는 “아마 이런 일이 당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남편 마이크도 똑같이 생각했었다”는 글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홀란드는 또 “이 사진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할 거라는 것을 안다”면서 “약물 중독의 현실을 보여주기 이 사진을 올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틀스와 11년간 함께한 그녀는 “어떤 부모도 자신의 자녀들을 두고 땅에 묻히길 원하지 않는다”며 “내 남편도 한때는 행복으로 가득한 삶을 살았었지만 이런 식으로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홀란드는 “그는 훌륭한 아들이었고, 형제였고, 친구였으며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였다”면서 “세상 그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했지만 단 하나의 잘못된 선택이 그의 가족을 파괴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녀는 또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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