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로비강화가 취지…학교당국은 ‘엄중 우려’
6개 주립대학 중 UW과 WSU만 교수노조 없어
워싱턴대학(UW) 시애틀 본교의 일부 교수들이 노조결성을 추진하고 나서자 학교 당국이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다.
노조결성을 주도하는 에이미 해고피안 부교수(사회사업학)는 이 운동의 취지가 주정부 및 주의회에 대한 UW의 발언권 강화라고 밝히고 임금인상 따위는 차후 문제라고 주장했다.
해고피안은 주 대법원의 거듭된 명령에도 불구하고 주의회가 유치원에서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교육예산을 배정하지 않고 있다며 UW 교수노조가 새로운 압력단체로 결성돼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애틀교육위원 출신인 해고피안은 미국 대학교수 협회의 UW분회 총무를 역임했다. 시애틀의 가필드고교 교사인 그녀의 아들 제씨 해고피안은 현재 진행 중인 시애틀 교사노조 파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애나 마리 코스 UW 총장서리는 10일 교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단체협상을 가능케 할 노조결성은 결과적으로 교수들의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오히려 줄일 것이며 전통적인 가족분위기를 저해할 것으로 엄중히 염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고피안은 충분히 예상했던 반응이라며 UW교수들은 학교에 ‘매우 충성적’이었지만 학교 당국은 주정부 로비에 교수들을 한번도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UW은 워싱턴주의 6개 공립대학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지만 교수노조가 없다. 종합대학인 센트럴, 이스턴, 웨스턴 및 2년제인 에버그린 칼리지 교수들은 국제 서비스직종 근로자 노조(SEIU)에 가입돼 있다. UW에 lddj 규모가 주번째 큰 워싱턴주립대학(WSU)도 아직 교수노조가 결성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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