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이미향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미향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천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1,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1타 차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1라운드까지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이미향은 2위 모건 프레슬(미국)에게 1타 앞섰다.
지난해 11월 미즈노 클래식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이미향은 개인 2승째를 노리게 됐다.
17번 홀(파4)까지 보기 없이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던 이미향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프레슬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프레슬은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약 7m 이글 퍼트를 남겨 이를 넣었더라면 이미향과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으나 퍼트가 홀 직전에 멈춰 서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니콜 라르센(덴마크)이 7언더파 135타로 단독 3위, 펑산산(중국)은 6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양희영(26)과 이일희(27·볼빅), 김인경(27·한화) 등이 4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도 같은 성적으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5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슈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언더파 141타로 재미교포 미셸 위(26)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8타 차를 보인 박인비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주춤하며 2타를 잃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20·롯데)는 이븐파 142타로 공동 23위다.
첫날 8오버파로 부진했던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결국 7오버파로 컷 탈락했고 쩡야니(대만) 역시 같은 성적으로 2라운드에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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