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하원 캐롤 그레고리 후보, 한인사회 지지 호소
페더럴웨이 지역 제30 선거구서 출마
“교육에 관심이 많고, 자영업자가 많은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워싱턴주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를 중심으로 하는 워싱턴주 하원 제30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캐롤 그레고리 후보가 한인들의 지지를 간곡하게 호소했다.
이 선거구에서는 지난해 민주당의 로저 프리맨 당시 주 하원의원이 출마했다가 선거 며칠 전에 사망했는데도 당선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프리맨을 대체할 의원 지명에 나섰고 한인인 쉐리 송씨 등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지난 1월 교육계에 오랫동안 몸 담았던 캐롤 그레고리 후보를 최종적으로 낙점했다.
관련 선거법에 따라 그레고리 의원이 올해 말까지 1년간 프리맨 의원의 후임으로 임기를 채우며 나머지 내년 1년 임기를 위한 선거가 현재 실시 중이다. 공화당에서는 테리 히클 후보를 내세웠다.
한인인 신디 류 주 하원의원과 함께 지난 1일 본보를 찾은 그레고리 의원은 “현재까지 8개월 의정 활동을 하면서 대학 등록금 인하를 주도하는 등 워싱턴주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물론 쉐리 송씨의 지지도 받고 있다는 그녀는 현재 페더럴웨이 교육위원회 위원직도 맡고 있으며 지난해 사할리중학교에 한국어 수업이 개강할 당시에도 이를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기도 했다.
그레고리 의원은 “내 손녀가 페더럴웨이 고교 10학년인데 K-POP을 좋아해 조만간 개강하는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에 등록하기로 했다”며 “나는 누구보다도 한국어 교육에도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
페더럴웨이 지역에 한인 비즈니스가 많은 것에 대한 각별한 정책도 고민하고 있다. 그레고리 의원은 “현재 한인을 포함해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비즈니스세와 세일즈세 등 과중한 각종 세금문제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주 의회에서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세금 혜택을 줄 수 있는 세제개혁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페더럴웨이에서 한인들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익히 잘 알고 있다”면서”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투표를 통해 지지해주고 후원금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선거 후원금은 웹사이트(www.electcarolgregory.org)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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