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킬로이는 올해 유럽투어 최소대회 출전규정을 못 지켰으나 예외를 인정받아 파이널스 시리즈 출전길이 열렸다.

유럽프로골프투어가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노던아일랜드)에게 파이널 시리즈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유럽투어 사무국은 2일 “맥킬로이가 올해 최소 대회 출전 규정을 지키지 못했으나 이는 발목 부상등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에따라 매킬로이는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에도 오를 자격이 있고 파이널 시리즈 출전 자격도 갖췄다”고 발표했다.

유럽투어는 1년에 최소한 13개 대회에 참가해야 연간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레이스 투두바이’ 랭킹에 포함될 수 있고 이 순위를 바탕으로 정하는 투어 파이널 시리즈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그러나 맥킬로이는 올해 9개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해 최소 대회 출전 규정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유럽투어에는 파이널 시리즈를 제외하고 아직 8개 대회가 더 남았지만 맥킬로이는 PGA투어플레이오프 출전 등 다른 일정 때문에 13개 대회를 채울 수 없는 상황이다.

유럽투어는 “맥킬로이가 최소한3개 대회에 더 출전해 12개 대회까지는 채울 것을 약속했다”며 맥킬로이에게 예외를 인정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 부상만 아니었다면 스코틀랜드오픈, 디 오픈 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등 3개 대회에 더 나갈 예정이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맥킬로이는 이번 시즌 유럽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투어 파이널 시리즈는 10월말부터 한 달간 터키 에어라인오픈, WGC HSBC챔피언스, BMW 마스터스, DP월드투어 챔피언십 등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