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 시리즈, ‘스크림’ 시리즈로 유명한 공포영화 거장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항년 76세.
30일 더 랩 등 외신은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이날 오후 1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크레이븐 감독은 3년 전부터 뇌종양과 싸워왔다.
크레이븐 감독은 자신의 필모그래피의 대부분을 공포영화로 채운 이 장르의 장인이다. 1972년 ‘왼편의 마지막 집’으로 연출 데뷔해 40여 편의 공포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대표작은 역시 ‘나이트메어’ 시리즈와 ‘스크림’ 시리즈다. 특히 ‘스크림’은 연출 방식과 설정, 캐릭터, 대사가 현재까지도 각종 공포영화에 차용되고, 오마주되는 걸작 공포영화다.
크레이븐 감독은 공포영화 외에 다른 장르의 영화에도 재능을 가진 연출가이기도 했다.
‘스크림2’와 ‘스크림3’ 사이에 만든 음악영화 ‘뮤직 오브 하트’(2000)는 그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영화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 영화 주연을 맡은 메릴 스트리프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무명이던 조니 뎁을 발탁한 이도 크레이븐 감독이다. 조디 뎁은 크레이븐 감독의 1984년작 ‘나이트메어’를 통해 관객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손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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