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용객 440만명…월별집계서 역대 최고 기록
전년대비 13.4% 증가…외국인 방문객 증가가 한몫
시택 국제공항을 통과한 여행객이 지난 7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시택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은 총 440만명으로 월별 이용객 수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시택공항은 전국 20개 대도시 공항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공항으로 선정됐으며 올 1월부터 7월까지 이용객수는 전년동기 대비 13.4%나 증가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시애틀항만청의 페리 쿠퍼 대변인이 밝혔다.
시택공항은 통상적으로 6~8월 3개월간 가장 붐빈다. 5월부터 시애틀의 크루즈 시즌이 시작되고 서북미의 자연환경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전국과 외국에서 몰려든다. 또 IT의 일자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유입인구 증가도 공항이용객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은 시택공항에서 8월에만 매일 평균 5만 6,180여명의 여행객 몸을 검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시택공항의 외국인 이용비율은 올 들어 전년동기 대비 16%나 늘었다. 이에 따라 외국계 항공사들이 기존 시택공항 노선의 운항 회수를 늘리거나 아예 새로운 노선을 추가하고 있어 당분간 외국인들의 시택공항 이용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애틀항만청과 TSA 등 관계기관들도 직원을 증원하고 있다. 공항 측은 작년 3월 이후 공항 내 혼잡을 덜기 위해 안내원 15명을 증원했다. 세관국경수비대(CBP)도 10명을 증원했고 입국수속 간소화를 위해 14대의 여권 확인 키오스크를 추가했다. TSA도 이용객들의 몸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폭발물 감지 견 6마리를 시택공항에 추가 배치했다.
공항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검문에 소요되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시택공항 터미널의 중앙 검문소에선 소요 시간이 14분, 북부 검문소에선 최고 20분까지 걸리고 있다.
여행객들의 불편은 커지는 반면 공항에 입주한 각종 접객 업소들은 매출이 최고 10%까지 늘어났다며 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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