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코하마 클래식 4라운드서 7언터파 몰아쳐
크리스 터물리스가 30일 앨라배마에서 끝난 LPGA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미국의 크리스 터멀리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커리어 우승했다. 터멀리스는 지난 2005년 투어를 시작했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것이다.
터멀리스는30일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6,9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경기 종합 17언더파 272타를 적어냈다.
터멀리스는 올시즌 탑10에 한번도 진입하지 못했고 지난주 열렸던 캐나디안 여자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커리어 상금도 100만달러를 조금 넘어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터멀리스는 이날 마지막날 신들린 플레이로 공동 2위인 대만의 쩡야니(16언더파), 어스틴 언스트를 한타차로 누르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이 공동 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김세영은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1위 크리스 터멀리스(미국)와 7타 차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전날 3라운드가 일몰 중단되기 전까지 7개홀에서 3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라 또 한 번의 ‘역전승’ 기대를 높였다.
이날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면서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하며 선전했다. 그러나 공동 4위로 시작한 4라운드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톱10’ 성적으로 대회를 마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신인왕 선두는 유지했다. 김세영에 이어 신인왕 포인트 2위를 달리는 김효주(20)는 공동 13위(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신인왕 포인트 3위인 호주의 이민지(19)는 공동 24위(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김효주는 4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 잡으며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순위를 공동 21위에서 공동 13위로 끌어올렸다.
4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 적어낸 박희영(28)도 김효주와 나란히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쩡야니(대만)와 어스틴 언스트(미국)는 마지막까지 추격을 가했지만 1타 차로 공동 2위(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에 머물렀다.
이 대회 참가자 중 세계랭킹(3위)이 가장 높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6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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