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州) 휴스턴의 한 커플이 병원에서 혼인 서약을 하고 ‘속성’ 결혼식을 올렸다고 AP통신, 폭스뉴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 커플이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치러야 할 결혼식을 병원에서 하객도 없이 조용하게 치른 건 신부의 조기분만으로 출산이 임박했기 때문.
임신 8개월째인 신부 스테파니 탈렌트(41)는 결혼식 전 출산 만큼은 피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남편 제이슨 네스(41)와 병원에서 한 시간도 안 걸리는 즉석 결혼식을 지난 21일 치렀다.
이 같은 즉석 결혼식도 바로 전날 결혼 허가증을 미리 발급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미국에서는 결혼식을 올리기 전 먼저 결혼 허가증(marriage license)을 발급받아야 한다.
남편은 차에 놔둔 결혼허가증과 웨딩드레스 대신 일광욕을 할 때 입는 흰색 선드레스를 신부에게 급한대로 입히고 의사와 간호사, 병원 직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후 탈렌트는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몸무게 2.7㎏의 딸을 출산했다.
부부들이 인생의 최고의 날인 결혼기념일이나 자녀의 생일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 부부만큼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폭스 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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