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오리건에 소유한 270만 에이커중 일부 소실
순직 소방관 영결식은 30일
사상 최대의 피해를 내고 있는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산불로 시애틀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목재회사인 웨어하우저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주 당국에 따르면 페더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웨어하우저는 전 세계적으로 700만 에이커에 달하는 산림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 정도인 270만 에어커가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 산재해있다.
이 가운데 산불이 크게 발생한 오캐노간 카운티에 소재한 치와우쿰 크릭 산불로 웨어하우저 소유의 산림이 상당 부분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 피해는 물론 산불 확산과 위험에 따라 벌목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에 18억 달러의 매출과 1억3,3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산불로 인해 3분기에는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목재 산업의 침체로 인해 최근 종업원 감축 등을 단행한 데 이어 본사를 시애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웨어하우저가 이번 산불 피해로 인해 추가 감원 등을 단행할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웨어하우저는 현재 워싱턴주에서 1만3,700명을 고용하고 있어 주 내에서는 고용 규모로 7번째로 큰 회사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예년보다 극심한 산불로 인해 현재 벌목 등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재고 물량이 있어 원목을 이용한 다른 제품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면서 “하지만 산불로 인한 벌목 차질 등으로 인해 3분기의 영업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갑자기 산불이 방향을 180도 급회전하는 바람에 탈출하지 못한 채 차량 사고로 목숨을 잃은 탐 츠비췌위스키(20), 앤드류 자잭(26), 리차드 휠러(31) 등 3명의 소방관에 대한 영결식은 오는 30일 낮 1시 웨나치 도요타센터에서 거행된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이날 한국을 방문 중이어서 영결식엔 참석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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