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 첫 홀서 루이스 제치고 시즌 3승 수확
리디아 고가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파 퍼트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가 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3일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세계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치른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를 기록한 루이스를 제치고 우승컵을 치켜들었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인 지난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바 있어 이번이 이 대회에서 3번째 우승이다. 그녀는 특히 2012년에는 LPGA투어 사상 최연소인 15세 4개월 2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해 차세대 스타 재목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과 4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 이어 시즌 3승째를 장식했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까지 캔디 쿵(대만)과 함께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으나,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치면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이날 5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루이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버디 퍼트가 바로 홀컵 옆에 멈춰서면서 플레이오프로 끌려간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18번홀에서 치러진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리디아 고는 약 3피트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켜 보기를 적어낸 루이스를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루이스는 세컨샷이 갤러리 사이에 떨어지는 등 샷 난조를 보이며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내 우승트로피를 리디아 고에게 헌납하고 말았다.
이로써 한인낭자군은 박인비가 4승, 리디아 고가 3승을 올리는 등 올해 9명이 16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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