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트리플보기에 발목 잡혀 공동 10위… PO 진출 실패
▶ 51세 러브 3세 역전 우승… 투어 사상 3번째 고령 우승기록
51세 노장 데이비스 러브 3세는 마지막 날 6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1타차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PGA투어 역사상 3번째 고령 우승기록을 수립했다.
[윈덤 챔피언십]
드라마는 없었다. PGA투어 2014-15시즌 최종전에서 극적인 우승에 도전했던 타이거 우즈가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티켓확보에 실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우즈는 23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벌어진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트리플보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내 이븐파 70타에 그쳤다.
이번 대회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던 우즈는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2년만에 찾아온 우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공동 10위(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이번 시즌 유일한 탑10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우즈는 이 대회서 우승을 해야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우승컵은 51세의 베테랑 데이비스 러브 3세에게 돌아갔다. 라이더컵 미국대표팀 단장이기도 한 러브 3세는 마지막 날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제이슨 고어를 1타차로 제치고 자신의 투어 통산 21승째를 따내 97만2,000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러브는 PGA투어 사상 샘 스니드, 아트 월에 이어 세 번째로 고령 우승자로 기록됐다.
한편 최경주는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유럽투어에서 뛰는 안병훈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11언더파 269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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