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AP)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즈는 2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2언더파 68타의 성적을 냈다.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우즈는 3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19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우즈는 이날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제이슨 고어(미국)에게 2타 차 역전을 허용했다.
고어는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2타를 쳐 사흘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했다.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단독 2위를 해야 다음 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대회에 진출할 수 있다.
PGA 투어 2014-2015시즌 정규대회는 이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고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27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바클레이스에 나가게 된다. 우즈의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는 187위다.
우즈는 이날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2m가 채 되지 않는 파 퍼트를 놓쳐 한 타를 잃었다.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와 스콧 브라운(미국)도 나란히 13언더파 197타로 우즈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웨브 심프슨,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이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5위다.
안병훈(24)은 7언더파 203타로 공동 36위, 존 허(25)는 2언더파 208타로 공동 61위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1언더파 209타,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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