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언더 추가… 2년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 내주 개막 플레이오프 “진출권 보인다”
타이거 우즈가 21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에서 열리고 있는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에서 9번홀 버디팟을 놓치자 아쉬워하고 있다. 우즈는 이날 11언더파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 윈덤 챔피언십 2R]
벼랑 끝에 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우즈가 선두로 올라선 것이 언제 인지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 였다.
우즈는 2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7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우즈는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우즈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13년 8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할 때 이후 2년여만이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우즈는 전날 6언더파 64타에 이어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다음 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페덱스컵 랭킹을 현재 187위에서 125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우승 또는 단독 2위를 해야한다.
이날 2라운드 출발은 어두웠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우즈는 전반에는 보기(2개)와 버디(3개)를 주고받으며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그러나 우즈는 후반 들어 파3 12번 홀에서 티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았다. 깃대를 살짝 지나가 홀인원이 될 뻔 했다.
13번 홀(파4)에서는 7m가 넘는 우측 내리막 퍼팅을 홀로 떨어뜨려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어 15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아이언 샷을 홀컵 3m 남짓에 떨어뜨린 뒤 내리막 까다로운 퍼팅을 성공하며 이글을 잡았다.
우즈는 경기 후 “오늘은 다소 고된 하루였다. 어제만큼 잘 되지는 않았지만, 잘 끝낸 것 같다”며 “나는 여기 우승하러 왔고, 컨디션은 좋다”고 말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톰 호지(미국)가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이날 하루에만 9타를 줄이며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한인 골퍼 존 허(25)가 5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32위, 초청 선수로 출전한 안병훈(24)은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42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하는 최경주(45)는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박성준(29)과 김민휘(23)는 합계 5오버파, 1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 PGA 투어 2014-2015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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